귀무(歸無)
          
                      錦袍 권영의
          
          
          인생은 바람 부는 날
          어부의 마음이다.
          섣달 그믐날 밤
          하늘에 걸린 별과 같은 오늘
          별빛 비추지 못한 샛별로 태어나면
          흔적 없이 끝내 지고
          그물에 걸린 썰물에 
          어미 잃은 망둥어와 같은 사람
          동지섣달 먼 바다
          어디론가 돌아 갈 곳 없어라
          
          
          
          
          ♬ Music by MYTHOS......Kaleido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