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사랑
      
                    玄房 현영길    


깊어가는 이 밤
가을 익어 낙엽 되어 떨어지는데
이내 마음 어찌 익어가지 못하는가?
세상 익어 하루하루 발전해 가는데
어찌 그분 마음 헤아리지 못하는가?
저기 빛나는 십자가 불빛 사람 기다리는데
어찌 마음 세상 바빠 잠자고 있는가?
저기 꺼진 십자가 아침 되고 보니  
이내 마음 세상 취해 나아가는구나!
내 주님 가을 낙엽 되어 오늘 기다리는데
어찌 내 마음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구나!
참, 미련하여 이내 마음 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