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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114179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141037 2009-01-24
94 이근모 봄봄
홀뫼
40105 2011-05-07
봄 봄 홀뫼 이근모 예쁜 산새가 곱디고운 꽁지깃 인사하며 처마 끝에 둥지를 틀 때 나는 맨발에 신발을 신고 목련꽃 화사하게 웃는 뜰밖에 나와 나물 캐는 아낙네와 이야기를 나눠본다 농사준비 들녘마다 지푸라기 태우는 연기 자...  
93 이근모 눈을 쓸며
홀뫼
40118 2011-01-06
눈을 쓸며 홀뫼 이 근 모 정갈한 새하얀 눈은 온 세상을 덮어주고도 속 깊이 들어있는 쓰레기들을 함께 쓸어내게 한다 흙먼지 날지 않게 찌꺼기들을 덮어주고는 정화의 몸을 섞어 말끔하게 치우게 한다 눈을 쓸며 쓰레기도 쓸고 뜨거...  
92 이근모 봇도랑 물
홀뫼
40129 2011-04-13
봇도랑 물 홀뫼 이근모 저수지에선 통수通水식을 시냇물에선 보洑막이를 봇도랑 물 철철 흐른다 쌀밥 밥상을 위해 봇도랑 수멍 통마다 물대포를 쏘아 논배미마다 넘실넘실 물꼬를 타넘으며 마른 들녘 차곡차곡 적셔나간다 일본에선 원전 방...  
91 이근모 봄비 소리
홀뫼
40133 2011-04-25
봄비 소리 홀뫼 이근모 하나의 빗방울 소리만 들어도 책장을 넘기는 입술만큼이나 좋아 세수 대야에 낙숫물 떨어지는 댕그랑 소리만 들어도 음악처럼 좋아 온통 지붕을 때리며 좔좔 쏟아지는 소리에 물통을 놓고 받아보는 것도 논배미 ...  
90 이근모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40142 2011-08-29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이근모 오대양 바다가 전 세계인들의 악성 오염물질 투기에 돌이킬 수 없는 오염바다 되었다 태초의 바다는 수 억년동안을 정화시켜 짙푸른 바다가 되었는데 그 청자 빛 바다가 단 일백년 동안 악성 투기에 또다...  
89 이근모 장마 뒤
홀뫼
40146 2011-08-31
장마 뒤 홀뫼 이근모 지속적인 물 폭탄 장마 비에 이삭 나오는 벼 포기가 깎여나가도록 구릉 전체 논두렁이 줄줄이 넘어갔다 이제는 장마 끝나 이삭 나오는 땡볕엔 논물 가둠이 절실하건만 논두렁 쌓아올릴 엄두를 못내 그냥 방치해...  
88 이근모 아내의 목발
홀뫼
40167 2011-06-09
아내의 목발 홀뫼 이근모 아내가 7개월 만에 병원에서 퇴원보따리 싸들고 목발을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 위태롭게 절뚝거리는 아내의 뒷모습은 저승길 문턱처럼 격렬하다 늘그막의 황혼 길은 정영 따로따로 가는 길인가 부부의 길이 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