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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130443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155247 2009-01-24
59 이근모 한 잎
운영자
47059 2010-08-09
한 잎 홀뫼 이근모 잎 하나에 초록 노다지 세계가 들어 있다 하나뿐인 잎 노다지 지구별 묵은 옷을 훌훌 벗어던진 겨울나무들이 그 가지마다에서 새잎 손바닥을 활짝 펴 다양한 초록 생명 비밀을 보여 준다 나에게 보물창고를 준다 ...  
58 이근모 꼭지 떨어진 참외
홀뫼
47278 2010-08-31
꼭지 떨어진 참외 홀뫼 이근모 꼭지 떨어진 참외처럼 우리 사람들도 단맛 흠뻑 익은 사랑을 맞이하세 사실이다 아니다 검사가 성 접대 오명을 남기듯 부끄러운 사랑놀이 생채기들 영계타령 망국亡國 세태를 지워버리고...  
57 이근모 여름날의 추억
홀뫼
47411 2010-08-24
여름날의 추억 홀뫼 이근모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바다와 계곡 속 풍덩풍덩 뛰어들었다 아득하게 치솟은 왕 대순을 올려다본다 멀리 벋어나간 넝쿨을 따라가 본다 장마 비에 넘실대는 강둑을 걸어본다 벼이삭 꽃피는 들길...  
56 선중관 백목련 file
향로
47439 2009-04-05
백목련 시 / 향로 선 중 관 종려주일 아침 교회당 뜨락의 백목련이 활짝 피었다 봄빛에 부서지는 안개 속에 눈부시게 화려한 저 꽃잎들 주님 가실 고난의 길 환히 밝히려나 아니 부활절 아침까지 피어 있다가 돌무덤 속 ...  
55 이근모 손잡이 나무
홀뫼
47579 2010-09-03
손잡이 나무 홀뫼 이근모 나는 등산로 바위틈에 님의 구원수求原樹로 태어나 오르내리는 산행마다 손때가 반들대도록 잡아주는 나무입니다 고즈넉한 산바람 속 총상 입은 삼팔선 나무처럼 남북 마찰음 고독이나 씹다가 상...  
54 이근모 입추
홀뫼
47701 2010-08-16
입추立秋 1 홀뫼 이근모 천둥번개 태풍소식 전해주며 가을문을 열어준다 이마가 반들거리는 입추가 더위 쫓아내는 비법을 보여 준다 폭염 열대야가 가마솥이 된 것은 가을보약 달여 준 명의名醫처방전 말매미 땡볕 합창...  
53 이근모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47972 2010-08-16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이근모 구름이 머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하늘의 기를 끄러 내려 땅의 기를 끄러 올려 하늘땅 다 이고 딛고 높은 자리 서 보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