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 그댈 뵙길 소망하며. 혹시나 구름 속 그대 얼굴 비출까 하염없이 우러러봅니다. 세상은 요지경 속 흘러가지만, 저 흐르는 구름 한결같구나! 당신 부르심 손꼽아 헤아려보지만, 언제쯤 뵐 수 있을까요. 당신 부르실 때 날, 기억해 주소서. 이다음에, 당신 앞에 서는 날 외면하지 마옵소서. 당신 만남 기다리는 이 신부 마음을 헤아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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