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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167028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187138 2009-01-24
94 이근모 봄비 소리
홀뫼
41824 2011-04-25
봄비 소리 홀뫼 이근모 하나의 빗방울 소리만 들어도 책장을 넘기는 입술만큼이나 좋아 세수 대야에 낙숫물 떨어지는 댕그랑 소리만 들어도 음악처럼 좋아 온통 지붕을 때리며 좔좔 쏟아지는 소리에 물통을 놓고 받아보는 것도 논배미 ...  
93 이근모 오월 숲속
홀뫼
41827 2011-05-21
오월 숲속 홀뫼 이근모 연둣빛 잎들이 살랑대는 산자락을 돌고 돌아 능선을 넘고 넘어 두 시간을 걸어보니 텃새와 철새들이 둥지 틀며 사랑노래 불러대네 소쩍새와 꾀꼬리가 목청을 뽑아 집 자리 둘러보는 날 꿩과 산비둘기 알을 ...  
92 이근모 온돌방이 식으면
홀뫼
41830 2011-01-14
온돌방이 식으면 홀뫼 이 근 모 독고노인에게 온돌방이 식으면 소년소녀 가장에게 온돌방이 식으면 벌떼처럼 덤벼드는 강추위 칼바람에 야윈 어깨허리 손발을 최대한 작게 오그려 옷가지 친친 감아 긴긴 겨울나기 대처법을 써본다네 유독...  
91 박근모 홈페지의 완성을 감사하며
一石
41831 2008-07-20
우선 홈페지의 완성을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히 엄두도 못내던 것을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 주신 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공간시인협회의 발전에 많은 힘이 되리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  
90 이근모 6,25가 쪼개놓은 반쪽
홀뫼
41834 2011-06-15
6,25가 쪼개놓은 반쪽 이근모 콩 심은데 콩 나는 유월 팥 심은데 팥 나는 유월 단군께서 물려주신 이 위대한 조국강산 62,5가 쪼개놓아 콩 심은데 콩이 안 난다 팥 심은데 팥이 안 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싶어 팥 심은데 팥 나...  
89 이근모 가을 추위
홀뫼
41851 2011-10-25
가을 추위 홀뫼 이근모 온 대지 위에 초록의 힘을 밀어 올리던 숲과 풀잎이 생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갔습니다 매미들이 죽었습니다 고추잠자리도 죽었습니다 풀벌레 한 마리 혼자 남아 아득한 구멍 속에 숨어 마지막 슬픈 소...  
88 이근모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41853 2011-08-29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이근모 오대양 바다가 전 세계인들의 악성 오염물질 투기에 돌이킬 수 없는 오염바다 되었다 태초의 바다는 수 억년동안을 정화시켜 짙푸른 바다가 되었는데 그 청자 빛 바다가 단 일백년 동안 악성 투기에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