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샘 제11동인집 

변형국판 / 304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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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입천출(沈入淺出)이라 했습니다. 깊게 들어가서 얕게 나온다는 말인데, 쉬운 말로 씌어졌지만 깊은 성찰이 녹아 있고 절절한 삶의 애환이 배어 있는 글을 읽으면 감동을 받습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으나 수필은 수필가만이 쓸 수 있는 소이가 바로 거기에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필가의 명찰을 달았기에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금년에도 『수필샘』 11집을 펴냅니다.

─ <발간사> 중에서

 

 

 

 

 

□발간사

 

 

 

홍정희

봄날은 간다

노래의 날개 위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최정임

나눔의 차 한 잔

봄의 전령사

한여름 밤의 변주곡

 

최덕희

기다림의 오월

전철 속 풍경

연자방앗간 성당

 

정은영

반구동 사람들 이야기

태화강 대공원 소고(小考)

공자 가라사대

 

정원자

영달이 집은 우리 집

문맹 퇴치(文盲退治)

삶의 활력소 

 

전종숙

산과 붉은색의 지혜

어머니와 김치

오는 봄 마중

 

임정숙

밥 먹는 사이

후진

컬러링

 

이음전

참새와 뱀

아무도 앉지 않으면 어쩌지?

고모

 

이순이

노안(老眼)

칠월의 어느 날

시크리트(secret)

 

이기종

식혜

지게

가을은 깊어 가고

 

윤덕희

소중한 것일수록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통닭 100마리

 

유인종

이름표를 붙여 줘요

댄싱걸의 추억

절벽에서 피어난 꽃

 

신봉름

계절이 떠나는 길목

윷놀이

추임새

 

서금복

아우와 광복절

까탈스런 봄이지만

양수리행 연애기

 

박찬홍

천안함 사태를 보며

행복한 결혼

생사(生死)의 기로를 넘어

 

박재윤

블루마운틴

산비둘기의 눈물

축동거리 사람들

 

민화자

잎만 아름다워도 꽃대접을

힐링(healing)의 의미

부귀영화는 뜬구름

 

민경희

진짜 얼굴

커피만도 못한 인간

구토

 

모춘자

용재 오닐의 연주를 듣고

가을 사냥을 하고 나서

해후

 

김인자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봄 마당에서

지수를 보면

 

김미희

고귀한 선물

아름다운 동행

천당과 지옥 가는 길!

 

권오견

가을 삼매경

국경이 따로 없다

향기 나는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