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소재로 시를 쓰는 것이 일상의 기도가 되었고, 거룩한 출발을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흘린 눈물 뒤에 "당신"이 보이고 사랑하게 됨에 새벽이 좋은 것이다. 아닌 것에 얼굴이 빨개질 수 있는 가슴이 좋아 '나'를 비우고 버리는 일도 이 새벽에 할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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