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추억으로 / 玄房 현영길


집마당  핀 예쁜 개나리꽃
이곳 이사 온 지 팔년 되어가는데,
봄 알리는 개나리 항상 잠깐 지곤 했습니다.
안개처럼 활짝 핀 모습 보지 못했습니다.
이유가 뭘까? 햇빛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닐까?  
라는 이유라고 생각했을 때 앞집 사모님께서 
이런 조언 해주었습니다. 넝쿨 제거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대로 그해 넝쿨식물 대부분 
제거해 주었습니다. 다음 해 넝쿨 사라진 개나리꽃
활짝 웃음꽃으로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우리네! 삶 속에서도 혹시 넝쿨식물처럼 날
힘들게 하는 부분 있다면 제거해 보는
그것은 어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