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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35 신부에게
샘터
2008-12-31
신부(新婦)에게 錦袍 권영의 공허의 거리를 걸으며 아침을 맞는 약속의 길 밤은 이슬에 젖어 새벽이 오고 고단의 언덕을 넘어온 여명은 밤새 꽃으로 피어 밤별이 되고 달빛이 되어 우주속에 호수가 되고 지고지순이 내리는 봄 햇살을 걸어 잡초만이...  
34 겨울 여심
샘터
2009-01-03
겨울 여심 錦袍 권영의 한 낮의 햇살이 지붕 위로 비추면 여심은 그렇게 하얀 눈 녹듯 영롱함으로 녹아 흐르네 지난 밤 당돌함을 못잊은 첫사랑 순이가 매끄러운 몸매를 드러낼 때 면 한 올 한 올 곱게 물들였던 투명한 순정 바람...  
33 시인의 방(영상/연인욱)
샘터
2009-01-07
 
32 홀로 피는 꽃
샘터
2009-01-07
홀로 피는 꽃 錦袍 권영의 울밑에 핀 맨드라미 사람도 홀로 살수 없는 거라고 제 가슴 끌어안고 울다 지쳐 퉁퉁 부운 얼굴 붉은 네 모습에 처량하다. 꽃으로 피어 어귀에 홀로 서고 좀부들 갯가에 흔들리면 연보랏빛 누운주름 몸을...  
31 가족 file
조철수
2009-01-07
사랑하는 새싹들아 너희가 있기에 아빠는 힘이 난단다 오늘도 일터에서 온몸으로 부딪히고 먼지 투성이 되어 고된 몸을 이끌고 돌아오면 팥죽이 되고 너의 초롱초롱한 눈빛 마주칠 때면 아빠는 힘이 난단다  
30 꿈꾸는 숲
샘터
2009-01-08
꿈꾸는 숲 錦袍 권영의 달빛에 숨어 숨바꼭질 하는 아가야 하늘 비 개인 그곳으로 우리 가고파 길속에 길이 눈을 감아 길을 잃을까 갈잎 길을 걷는 홀아버지 외롭지 않더라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 귀엽던 그 어디 쯤 걸어 ...  
29 삶은 무제
샘터
2009-01-11
무제 錦袍 권영의 이웃집 아낙이 새벽을 깨운다. 구수한 된장냄새가 사립문을 넘어 싸리비를 들고 들어 올 땐 새벽이슬을 품은 치맛자락처럼 무거워 보일 때도 있다. 다행인 것은 섣달 밤 찬장 모퉁이에 있던 도마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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