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 錦袍 권영의 흐드러진 봄바람. 시샘하는 향기로움에 벚꽃이 피고 그대 가슴에 안긴 봄이 노래 하네 청사초롱 백년가약 변치 마오. 연분홍 사래 먼 길 실로, 아지랑이 꽃잎처럼 아름다이 한들한들 피어 있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천지창조 순간에도 그랬으리라. 이보다 더 사람이 아름다웠으리라 천상천하 사람과 선녀가 그려놓은 태초의 일경 중 하나.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 그대 발길 따라 웃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