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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

                                      시 / 향로 선 중 관



벗어나기엔 정이 깊고
빠져들기엔 골이 너무 깊은
신기루 같은 세상

돛을 올려 노 저으면
무한 세상 질주하는 웹서핑(websurfing)의 짜릿한 맛
엔터, 클릭,
쓰고, 빠지고,
그 속에서 맺어진 사이버 인연들
사랑도 우정도 아닌
덧없는 인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은밀한 지름길 열어놓고 찾아가는 이웃 블로거(blogger)
뜸한 발걸음 소원(疏遠)하면
궁금해서 클릭,
서운해서 클릭,
그리움에 가슴 설레는 사이버 연정(Cyber 戀情)

가슴에 담은 사랑이 많아
그 사랑 나누지 못해 속 알이 하는 이들과
마음이 맑고 고운 이들이 모여
주고받는 나눔의 한마당
그다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꾸밈없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정겨운
아름다운 공간(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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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eon55_1079838188_1.gif블로그(blog)=웹(web)+로그(log)의 합성어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자료 또는 일지를 뜻하는 '로그(log)'의 합성어인 '웹 로그(weblog)'의 줄임말로,
사이트 운영자가 취재·편집·발행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1인 미디어' 혹은 '뉴스 게릴라'라고도 부른다.
블로그는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보다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편하다.
블로그는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가입해 계정을 받거나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웹로그라는 용어는 1997년 존 바거가 처음 사용했으며,
블로그라는 용어는 1999년 피터 메홀츠가 최초로 사용했다.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운영하는 사람을 '블로거(blogger)'라고 하며,
블로그 사이트에 접속하여 글을 쓰는 행위를 '블로깅(blogging)'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에 최초의 블로그 사용자들의 모임인 웹로그인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