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에 돛이 높은들



남과 남

여대 여로

뒤틀린 갈등 속에


상처를 들춰가며

대못질을 하더라만 


방주에 

돛이 높은들

바람 없이 간다던가.


-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터에 심화되는 남남갈등이나 여당의 주류와 비주류 사이의 갈등이
어려운 난국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상대방의 아픈 상처를
쑤셔가면서 자파의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언젠가는 공멸하는 때가 올 것이 뻔할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