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를 한 기부천사



                                                                           一石    박 근 모

황금도 

짐이라며

돌같이 보라시던


엄부의 심려 속에

보시(布施)를 한 기부천사*


속세에

병든 중생을

일깨우는 경종이리.


 * 기부천사: 익명으로 거금 8억5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증한 어린 탤런트 문근영의 별칭


 - 세상을 놀라게 한 20대 기부천사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심성. 부친의 뜻을 받들어 세상에 베푼 사랑
   이 한 푼이라도 더 불리려고 이웃을 짓밟고 사재기를 일삼으며 초법적 행동을 일삼는 어른들의 가
   슴에 대 못질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