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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051694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078561 2009-01-24
94 이근모 가을 추위
홀뫼
38541 2011-10-25
가을 추위 홀뫼 이근모 온 대지 위에 초록의 힘을 밀어 올리던 숲과 풀잎이 생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갔습니다 매미들이 죽었습니다 고추잠자리도 죽었습니다 풀벌레 한 마리 혼자 남아 아득한 구멍 속에 숨어 마지막 슬픈 소...  
93 이근모 살아져가는 맹꽁이 노래
홀뫼
38405 2011-06-30
살아져가는 맹꽁이 노래 홀뫼 이근모 우리 동네 텃논이 맹꽁이노래 텃논이었지 우리 동네 원룸단지 속 한배미만 남아 있던 텃논에 원룸 석동이 마저 들어서 맹꽁이 노래가 살아졌네 작년까지만 하여도 원룸 속에 에워싸인 텃논 한...  
92 이근모 버스정류장 쓰레기
홀뫼
38383 2010-10-15
버스정류장 쓰레기 홀뫼 이근모 시에서 설치 하여놓은 분리수거 쓰레기통 옆에 놓아두고 승강장 바닥에 담배꽁초 마구 버리는 사람아 자판기에서 커피 빼먹고 종이컵 버리는 사람아 교차로 벼룩시장 각종 생활소식지 펼쳐보고는 ...  
91 이근모 봄봄
홀뫼
38296 2011-05-07
봄 봄 홀뫼 이근모 예쁜 산새가 곱디고운 꽁지깃 인사하며 처마 끝에 둥지를 틀 때 나는 맨발에 신발을 신고 목련꽃 화사하게 웃는 뜰밖에 나와 나물 캐는 아낙네와 이야기를 나눠본다 농사준비 들녘마다 지푸라기 태우는 연기 자...  
90 이근모 6,25가 쪼개놓은 반쪽
홀뫼
38252 2011-06-15
6,25가 쪼개놓은 반쪽 이근모 콩 심은데 콩 나는 유월 팥 심은데 팥 나는 유월 단군께서 물려주신 이 위대한 조국강산 62,5가 쪼개놓아 콩 심은데 콩이 안 난다 팥 심은데 팥이 안 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싶어 팥 심은데 팥 나...  
89 이근모 처녀지를 찾아서
홀뫼
38241 2011-04-06
처녀지處女地를 찾아서 홀뫼 이근모 나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숨결만이 있는 처녀지를 찾아 간다 미지의 억 광년 속 별들과 속삭여보듯 첫걸음마 아기 손을 잡아보며 말 시늉을 들어보듯 바스락거리는 부엽위에 산비탈과 절...  
88 이근모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38217 2011-08-29
오염바다의 뒤안길 홀뫼 이근모 오대양 바다가 전 세계인들의 악성 오염물질 투기에 돌이킬 수 없는 오염바다 되었다 태초의 바다는 수 억년동안을 정화시켜 짙푸른 바다가 되었는데 그 청자 빛 바다가 단 일백년 동안 악성 투기에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