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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하늘처럼

                                                                                        시 / 향로 선 중 관




바다와 하늘은 하나라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둘은 하나
맑은 날 바닷가에 나가 수평선을 보면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둘은 하나

아침 동녘에 솟구치는 태양을 보자
바다와 하늘이 하나 되어 출산을 하네
바다가 어디고 하늘이 어딘지 경계도 없이
둘은 한 몸으로 태양을 낳네

우리도 바다와 하늘처럼 살 수 없을까
지역주의 혈연주의 몰아내고
학연주의 인맥주의 줄도 끊어
서로 믿고 양보하며 살아 봤으면

아, 바다와 하늘처럼 만날 수 없을까
이기주의 배타주의 다 버리고
남과 북, 동과 서, 담을 헐어
바다처럼 하늘처럼 하나 됐으면

                                     20090119.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