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을 떠서 효수한들 


인면(人面)에 

수심(獸心)이란 

빈말이 아닌 게라


금수도 아닌 것이

어찌 그리 감궂다*


조쟁일* 

뽑아버리고 

각(脚)을 떠서 효수(梟首)한들


* 감궂다: 성질이 흉악하다. 감사납다

* 조쟁이: 남성의 성기의 제주 방언

- 2006년 이후에 연발하던 연쇄살인사건이 군포의 여대생 납치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치밀한 수사망에 의해 범인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와 같은 천인공노할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범인 강효순은 그 죄의 심중함에 비추어 극형 이상의 처벌을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