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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051583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078452 2009-01-24
157 이근모 동짓날 밤
홀뫼
39891 2011-12-20
동짓날 밤 홀뫼 이근모 가장 많은 사랑을 하자 가장 많은 꿈을 꾸자 동면과 겨울잠이 좋아하는 긴긴밤에 별무늬 찬란한 쪽빛하늘을 덮고 밤 노래를 불러보자 겨드랑이가 아프도록 홰를 쳐 목청을 뽑아대는 새벽닭 소리 맞춰 내일모레...  
156 이근모 첫눈
홀뫼
46736 2011-12-09
첫눈 홀뫼 이근모 저 하늘에 봄여름 가으내 쌓아놓은 사연들이 그대의 화답으로 오는 첫눈 눈부시게 고와 설레이는 마중 길에서 두 손 모아 받아보는 내 임이시여  
155 이근모 스쳐가는 고향
홀뫼
40686 2011-11-28
스쳐가는 고향 홀뫼 이근모 내달리는 차창 가에서 우리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어귀마다 동네마다 손을 흔들어주며 스쳐가는 고향을 생각 합니다 내달리는 차창 가에 그리운 고향의 풍경들이 지나갑니다 한결같은 풍경들이 자리 잡고 있...  
154 이근모 길 위에 길을 찾아서
홀뫼
40501 2011-11-17
길 위에 길을 찾아서 홀뫼 이근모 가는 길 앞에서 갈 수가 없고 보이는 길을 딛고 보이지 않는 길을 바라보네 거미줄처럼 얽어놓은 길은 안개 속 길이 되어 늘 길속에 갇혀 길 찾아 헤매네 아는 길 위에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  
153 이근모 할아버지 할머니의 공덕
홀뫼
39277 2011-11-12
할아버지 할머니의 공덕 홀뫼 이근모 이 나라 이 땅을 꿋꿋하게 세우셨다 지게멜빵 작대기를 짚으며 쓸어져가는 이 나라를 떠받들어 놓았다 머나먼 우물가 똬리위에 물동이를 이고 굶주리는 자식들 끼니를 이어주셨다 삽질에 호미 들어 품...  
152 이근모 사려니 숲길
홀뫼
41717 2011-10-30
사려니 숲길 홀뫼 이근모 소나무와 잡목림이 어우러진 숲길 끝없이 펼쳐진 삼나무 군데군데 모여 있는 앉은뱅이 시누대밭 늙은 고목과 돌멩이들이 온몸에 이끼 옷을 가득입고 원시림 몸빛을 보여주고 제주해녀 숨비소리가 호호 천년세월...  
151 이근모 가을 추위
홀뫼
38541 2011-10-25
가을 추위 홀뫼 이근모 온 대지 위에 초록의 힘을 밀어 올리던 숲과 풀잎이 생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갔습니다 매미들이 죽었습니다 고추잠자리도 죽었습니다 풀벌레 한 마리 혼자 남아 아득한 구멍 속에 숨어 마지막 슬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