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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051690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078556 2009-01-24
143 이근모 아내의 목발
홀뫼
38193 2011-06-09
아내의 목발 홀뫼 이근모 아내가 7개월 만에 병원에서 퇴원보따리 싸들고 목발을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 위태롭게 절뚝거리는 아내의 뒷모습은 저승길 문턱처럼 격렬하다 늘그막의 황혼 길은 정영 따로따로 가는 길인가 부부의 길이 갈리...  
142 이근모 잎새 이름표
홀뫼
39141 2011-05-30
잎새 이름표 홀뫼이근모 지난 가을 낙엽으로 지워 이름을 숨겨놓았던 나목들이 오월이 와서 화려한 녹색 이름표를 달아 올렸다 바람 따라 햇빛 따라 살랑살랑 흔들어 특유의 문양과 모양새를 보여주는 천차만별 이름표들 나는 오월이 오면...  
141 이근모 오월 숲속
홀뫼
37880 2011-05-21
오월 숲속 홀뫼 이근모 연둣빛 잎들이 살랑대는 산자락을 돌고 돌아 능선을 넘고 넘어 두 시간을 걸어보니 텃새와 철새들이 둥지 틀며 사랑노래 불러대네 소쩍새와 꾀꼬리가 목청을 뽑아 집 자리 둘러보는 날 꿩과 산비둘기 알을 ...  
140 이근모 난초여인 이야기
홀뫼
39880 2011-05-10
난초 여인 이야기 홀뫼 이근모 한국춘란韓國春蘭 자생지 그 산촌에 가난한 아낙네가 살고 있었습니다 손 모은 병간호 보람도 없이 병든 남편을 일찍 여의어 보내고 궂은 자리 어린 자식들을 길러내며 왕대 숲 울타리 속에 오두막 하나...  
139 이근모 봄봄
홀뫼
38296 2011-05-07
봄 봄 홀뫼 이근모 예쁜 산새가 곱디고운 꽁지깃 인사하며 처마 끝에 둥지를 틀 때 나는 맨발에 신발을 신고 목련꽃 화사하게 웃는 뜰밖에 나와 나물 캐는 아낙네와 이야기를 나눠본다 농사준비 들녘마다 지푸라기 태우는 연기 자...  
138 이근모 봄비 소리
홀뫼
38213 2011-04-25
봄비 소리 홀뫼 이근모 하나의 빗방울 소리만 들어도 책장을 넘기는 입술만큼이나 좋아 세수 대야에 낙숫물 떨어지는 댕그랑 소리만 들어도 음악처럼 좋아 온통 지붕을 때리며 좔좔 쏟아지는 소리에 물통을 놓고 받아보는 것도 논배미 ...  
137 이근모 봇도랑 물
홀뫼
38032 2011-04-13
봇도랑 물 홀뫼 이근모 저수지에선 통수通水식을 시냇물에선 보洑막이를 봇도랑 물 철철 흐른다 쌀밥 밥상을 위해 봇도랑 수멍 통마다 물대포를 쏘아 논배미마다 넘실넘실 물꼬를 타넘으며 마른 들녘 차곡차곡 적셔나간다 일본에선 원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