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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75 악풀달기
여민
3180 2016-12-13
악플 달기 엄원용 이것은 실명이라는 이름 밑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어둠의 그림자. 그 떠도는 언어의 자유 속에 악플의 날카로운 칼날들이 번뜩인다. 조선시대 망나니들처럼 칼날이 번득이며 춤을 추면. 누구는 암살범이 되고 ...  
74 서설 瑞雪 2
여민
4245 2016-12-13
서설 瑞雪 2. 엄원용 어렸을 적 날마다 어둠을 깨우면서 은은하게 들려오던 새벽 종소리 그 소리 속에 누군가 하늘 우러러 조용히 두 손 모아 무릎을 꿇고 하늘 문을 열던 뜨거운 기도 오늘도멀리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  
73 어느 노숙자의 독백
여민
4346 2016-12-13
어느 노숙자의 독백 엄원용 세상은 우리를 보고 꿈을 꾸라 하는데 그 꿈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네. 낯선 거리에서도, 혹한 추위 속에서도 매일 나의 파랑새를 찾아 나섰으나 나의 파랑새는 이미 죽어버렸어. 세상은 온갖 것...  
72 고운 꽃잎이여
여민
4359 2016-12-13
고운 꽃잎이여 엄원용 정의여 붉은 피에서 솟아나는 고운 꽃잎이여, 너는 진실의 울타리 안에서 피어나는 해맑은 양심의 꽃이다. 해맑은 양심의 꽃 그 꽃이 자라나지 못하고 피어나지 못하고, 피었던 고운 꽃잎마저 땅에 떨어지...  
71 화무 花舞
여민
4378 2016-12-13
화무 花舞 올해도 여의도의 벚꽃은 어김없이 피었다. 어느 해 함평 축제의 날 하늘을 어지럽게 날던 수만 개의 나비 떼들 춤을 추며 내려오는 나비들아! 어느 날 커피 향 위에 얹힌 생크림처럼 유리창 밖으로 하얀 그리움이 ...  
70 종소리
여민
4450 2016-12-13
종소리 엄원용 더 큰 소리로 울어라 몸뚱이가 부서지듯 그러면 데엥 뎅- 데엥 뎅- 슬프게 운다. 그러다가 자지러지면 흐어엉- 흐어엉- 흐느끼듯 운다. 되도록 깊고 길게 울어라. 데 엥 뎅- 데 엥 데 엥- 흐어엉- 흐어엉 엉-...  
69 커피를 마시며
여민
4499 2016-12-13
커피를 마시며 오늘처럼 비가 구성지게 내리는 날이면 서러운 가을비 소리에 커피 한잔 가운데에 놓고 나 조용히 그대를 생각한다. 춘천 어디에선가 이름 없는 다방으로 비에 쫓겨 들어와 커피 한잔 가운데에 시켜놓고 유리창으...  
68 성탄카드
여민
4550 2016-12-13
성탄카드 엄원용 밤하늘 별들은 빛나고 흰 눈은 소리 없이 내린다. 교회 지붕은 흰 이불을 덮고 창문만 제 빛을 환히 드러내고 있다. 마당 앞 늘어진 소나무는 가지마다 주렁주렁 반짝이는 별들로 빛나고 루돌프 붉은 사슴코 ...  
67 남태령 송덕비
여민
4566 2016-12-13
남태령 송덕비 엄원용 옛날 과천 남태령에 송덕비가 하나 서 있었습니다. 욕심으로 얼룩진 과천 현감을 서울로 전송하면서 아전들이 세운 송덕비였습니다. 현감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포장을 벗겨보았습니다. 비문에는 ‘오늘 ...  
66 눈길
여민
4574 2016-12-13
눈 길 엄원용 어머니를 땅에 묻고 오던 날 날씨는 얼어붙어 너무 춥고, 싸락눈까지 날려 잡아먹을 듯이 사나웠다. 돌아오는 길에 개울은 얼음으로 덮여 미끄러웠고, 1월 보리밭의 겨울 푸른 싹들은 눈 속에 모습들을 감추고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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