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샘 제15동인집

224쪽/ 변형국판/ 12,000원


 수필샘2015 표지-웹용.jpg       


뒷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다가 빨간 신호등 앞에 서면 잊었었다는 듯 ‘휴’ 한숨을 쉬고는 비로소 주위를 살피지요. 노란불, 빨간불. 그래요. 꼭 있어야 해요. 우리가 가야 할 곳이야 한 곳, 내 집으로 가는 길.
멈춰 서서, 되새겨 보고, 돌아보고, 돌아가고, 고치고….
문우님들은 이런 멈춤의 순간에 만난 귀중한 인연인가 합니다.
인생의 신호등을 적절히 이용하며 어지럼증을 끌어안고서 생각의 명줄을 붙잡고 잘 운용해 온 수필샘 문우님들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행복입니다.
―<발간사> 중에서




◦차례


□발간사


홍정희

 자화상
 내 어머니 이야기
 꽃등불이 타더라
 그대도 천사가 될 수 있다


최덕희

 다시 가고픈 여름날의 정경
 나의 조그만 갤러리
 라오스 비엔티안을 여행하며
 라오스 루앙프라방


조병서

 3억 대 일
 지구촌 이야기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어른과 어르신


전종숙

 전통시장과 공생하는 시니어클럽
 생애 최고의 날
 어머니와 김치


이기돈 

 아버지의 외로움
 화개장터
 그 사람 찾으러 가던 날
 남해안 여행


서금복

 아날로그 여자 문명과 타협하며
 이름값보다는 성실을
 이야기가 있는 따뜻한 시를 쓰고 싶다


박찬홍

 계란
 파란 거짓말
 일제 강점기를 되돌아보며
 민주노총의 시위를 보며


민경희

 간장
 명당
 20년 후
 거울


김인자

 요즈음
 독일 방문기
 이야기하듯
 설봉산 속에서 태산과 공자를 노래하다가


김은향

 통증
 분갈이
 묵은지 인생
 쑥 향기 짙어질 때


김영택

 하늘 아래 뫼이로다
 낭만의 아침 길
 동짓달 밤에 서린 사연
 길거리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