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마당 동인시집 제15집

160쪽/ 변형국판/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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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글


시인의 가슴에는 무한한 꿈이 있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세상과 싸우는 정의감으로 바른 소리를 토해 내는 용기와 결기가 있다. 시 속에 정의가 있고 진리가 있으니 시를 쓴다는 것만으로도 부정과 타협하지 않고 불의와 싸우며 항상 약자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싸우는 사명을 띠고 있다고 생각된다.
시인은 시인이기 때문에 시대를 선도하는 기수가 되어 부정과 불의를 고발하며 약자의 편에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 싸워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잊지 않고 한 수 한 수의 시를 써나가야 할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차례


□책머리에


김문배
 돈오의 순간
 백련사 오솔길
 어느 폐사지에서
 늦은 귀향
 봄비


김   백
 섬진강 기수역에서·2
 10월
 시詩독에 빠지다
 죽음에 대한 반가사유
 몰운대에서


김선종
 유월의 한 자락
 여름 고별전
 천박한 신세
 선잠 깬 매미 울음
 멀어진 가을 하늘


김수야
 꿈에서 만난 아버지
 요양병원
 태화강 십 리 대밭 길
 가을이 떠나려 하네
 해묵은 그리움


김태수
 때 따라 자유로 달리다
 일기
 조춘
 천자산에서
 눈물 흘리며 떠난 소


박근모

 향수
 죽서루
 본을 떠 논 만물초
 풍수지탄
 역동 선사를 추모하며


신세현

 설중동행
 만춘
 머루주
 감시
 망자존대


우성영
 섶다리
 목침
 장자를 만나다
 도시의 풍경
 산사에서


이근구
 대춘부
 들국화의 노래
 쌀 한 톨
 비수구미 요강꽃
 고향의 강


이근모
 풍년가
 우울한 가을
 여왕벌
 속울음
 돌아가는 길


이종수
 먼 소리
 영어 생활
 흡혈귀
 탁란托卵
 사막에서


이희숙
 어머니의 시
 잔인한 사월
 잠 못 드는 밤
 중년
 하늘로 가는 편지


임종호
 저포
 파랑새
 만추의 논두렁
 가을 길
 무제의 사랑


장재관
 슬픈 6월
 반성하는 6월
 아 8·15
 어느 병사의 희망
 익어 가는 가을


정인환
 불면의 밤
 늙음에 대하여
 먹자골목의 아침
 암센터 7층 77호 병실에서
 재래시장 스케치


추경희
 비상, 그 아래
 말 가시
 대나무처럼
 감기
 흔들리는 것


편   문
 단절
 버려진 인생
 겨울밤
 오지 않을 기다림
 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