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국판/양장/236쪽/12,000원
저자약력
오수열 교수는 195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1977년 모교의 전임강사로 임용되어 재직하던 중 1982년 학원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 해직되었고 이후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가 1984년 타이완으로 건너가 국립정치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중국인민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장·한국동북아학회 회장·(사)21세기남도포럼 상임대표를 맡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1999년 『문예춘추』에 수필 <꼴망태 두고 온 논두렁>으로 등단한 이후 『월간문학』, 『수필문학』, 『문학공간』, 『현대문예』, 『장성문학』, 『한국수필가연대 대표수필선』 등에 꾸준히 수필을 기고하고 있다.
뒷말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욕심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 문학에 조예가 없기도 하지만 한 해에 서너 편 쓰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꼭 쓰고 싶을 때 쓴, 내 마음의 모든 것이 응축된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중략) 마침 올해가 대학에서 선생이라는 직업을 갖게 된 지 꼭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나의 삶’을 정리하는 작업의 하나로 삼자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수필집을 내면서> 중에서
목차
□수필집을 내면서
1.꽃은 피고 지고
피서 행렬과 독서의 즐거움
이십곡리 무명용사
이 봄의 단상
잔잔한 호수처럼 사는 삶
꽃은 피고 지고
빗속에 동적골을 걷다
산행의 즐거움
가을은 왔으나 가을 같지가 않다
추석 산행
꽃보다 할배
2.내가 걸어온 길
꼴망태 두고 온 논두렁
월출산 호랑이
활성산의 추억
갈라산 논배미
석마리를 지나며
동적골 옹달샘
나의 걸어온 길
내 이름에 얽힌 곡절曲折
3.특별한 초대
우리 집 케리
나이테가 더해 가는 우정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소중한 인연
즐거운 나들이
먼저 떠나간 제자
꽈배기의 추억
어느 친구의 죽음
다혈질 선배
특별한 초대
4.양심의 꽃
양심의 꽃
서울역 소회所懷
고양이와 생선 가게
오뉴월 쇠불알이 떨어지간디
생각나는 문리대의 5걸들
어버이날의 부모 마음
부부가 함께 산다는 것
사라져 가는 고향
열 평의 연구실에서 살아가기
5.여행의 소회
싼거차이 이완판[三個菜 一碗飯]
월남의 달밤
누가 세월을 이길 수 있으랴
댈러스의 카우보이 레스토랑
둥보쥐[東波居]의 추억
대마도 여행의 소회所懷
대마도의 무인 판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