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시선 269

변형국판/144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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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성덕희 시인

세례명: 성덕희(요안나)
경남 진주 출생 
동아대 국문과 졸업       
2010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등단 
2007년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2007년 부산 카톨릭 문예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2년 울산 시詩문학 작품상 수상
울산시인협회 부회장
울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카톨릭문인협회 회원
울산 남구문학회 회원
갈꽃 동인
시집으로 『그 푸른 기별로』


서평

성덕희 시인의 시들은 시상의 흐름이 아름답게 흘러가 아름답게 채색하며 아름답게 문을 닫는다. 사랑스런 시 앞에 독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성덕희 시인의 시들은 무리하지 않고, 시상의 흐름을 은은히 펼쳐 나가며 독자들의 감성을 시 속으로 빨려들도록 시어들을 배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노련한 솜씨가 독자들의 가슴을 끝까지 사로잡는다.
―박덕은 시인의 <해설> 중에서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기억 몇 장

그 거리, 다시 선명하다
기억 한 장 
가을 간이역簡易驛 
기억 두 장 
겨울 들머리 
그날 그 겨울비 
눈꽃 편지 
기억 석 장 
그대의 정원에는 
돌아앉은 섬을 찾아 
푸른 섬 이야기 

 

제2부  차茶가 익는 동안

인연, 다향茶香으로 무르익다 
음악 여행 
눈보라 
차茶가 익는 동안 
그대의 향기로 남아 
벽록碧綠으로 차茶를 풀어내고 
이별을 준비하던 사랑도  
그리움 한잔으로
살풀이춤
달빛을 우려내다
찻사발과 대접

 

제3부  모래와 늪

모래의 시간
나비 꿈
봄이다
동백꽃 사연
매화 멀미
또 다른 삼월
미리미의 사월
꽃, 금강초롱
꽃등을 켜다
부채 속 올챙이
늪의 시간에서

 

제4부  은밀한 이중생활

능소화 24시간
부엉이 곳간 지나 
복숭아 사연을 캐다 
은밀한 이중생활 
내 여러 개의 공 
외출 
별들도 늙는다 
풀솜 할미의 잠노래 
무인도가 되다 
짐, 낙타처럼 
섣달 소망 

 

제5부  인디언 섬머처럼

섬머와인처럼 
그 여름밤의 파수꾼은 
외로운 양치기 
우리들의 진주 목걸이 
바커스와 비너스 
바람 불어도 좋은 날 
하모 하모 
시들지 않는 음표로 
그리움은 화석으로 
예순 무렵 
인디언 섬머처럼

 

제6부  길 위의 기도

다시, 가을  
강江
방천둑길 너머
고향은 강물로 흐르고
남강의 봄
아버지, 사방을 적십니다
그 빛나는 눈물 위에
그녀의 별은 지고
각시붓꽃의 이름으로
순례자
길 위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