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시선259/ 변형국판/ 144쪽/ 10,000원

 

기청-안개마을 입구.jpg 

 

 

◦저자 약력

기청氣淸 시인(본명 정재승, 이전 필명은 정시운)은 경남 창원 출생으로 80년대 말 서울로 이주했다.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육사 시 연구>로 문학석사, 공직생활을 거쳐 잠시 대학 강단과 잡지사 편집장을 지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김상옥 선, 당선작―나의 춤)으로 문단에 데뷔한 뒤 시조, 비평, 희곡 등을 발표하였고 2000년 이후 주로 자유시를 창작 발표하였다.

시집으로 『풍란을 곁에 두고』, 『길 위의 잠』, 『안개마을 입구』

저작으로 『대학국어』, 소셜 에세이집 『힐링이 먼저다』 등이 있다.

 

◦시인 서평

<안개마을 입구>는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의 경계이자 치유의 공간이다. 동구 밖에 서 있는 허물어진 서낭당과 늙은 느티나무의 기억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한 세기가 지나도록 묻혀 있는 선대의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진정한 의미의 힐링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문학이 갖는 여러 기능 중 카타르시스를 통한 멀티테라피의 실험이기도 하다.

―<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서시

 

제1부 안개마을 입구

 

안개마을 입구

1. 서낭당 고개

2. 늙은 느티나무 아래

3. 바람 따라 구름 따라

4. 뜬구름 잡이

5. 삼태기의 바다

6. 뻐꾸기 울음

7. 혼魂들의 귀향

8. 말없이 손에 손을 잡고

9. 은혜의 손길

10. 흩날리는 꽃잎

11. 혼굿

12. 진달래 다시 피고

 

제2부 그래도 올 것은 온다

 

바람의 노래

뽕잎과 누에

불사不死의 새

들풀에게

달빛 산행

달과 코스모스

들국화 앞에서

섬 안의 섬

제야除夜의 종

그래도 올 것은 온다

청동의 거울

이육사 문학관 가는 길

종로에서 만난 김수영

누에 애벌레 날다

남한산성에 올라

 

제3부 찻잔 속의 새

 

꽃그늘에 서면

빈 의자

다비茶毘

사리 줍는다고 뒤적이지 마라

흔적

찻잔 속의 새

빛나는 시

산빛에 흐르다

청―산―도

바람이 강물더러

돌아가는 길

대왕거미 달을 굴리다

허공에 연꽃 한 송이

가포바다 전설·1

가포바다 전설·2

가포바다 전설·3

내 안의 별

내 안의 그대

내 안의 바람

만추

 

제4부 겨울 산 넘기

 

지렁이 생존법

신기루의 도시

밀리는 문예지

아웃사이더

한여름 밤의 꿈

서브 프라임 모기지

아메리카 혹은 OBAMA

겨울 소리

거리의 촛불

부엉이바위 근처

겨울 산 넘기

한강을 건너며

 

제5부 시간 밖에서

 

무지개 꽃

매화 피겄다

고향은 언제나 거기 있다

시간의 거리

시간 밖에서

낯선 행성에서

캔디안 댄스

벤토타 해변에서

아이티, 거대한 묘지

아홉 개의 꿈

강물은 어디서 오는가

기차의 꿈

약속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