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시선 251  /  변형국판  /  128쪽  /  9,000원

 

 

표지_자작나무 숲에 들다.jpg

 

 

김 백 시인의 첫 시집을 관통하는 특징적 구조와 포괄적으로 언어에 따르는 형식을 볼 때 그의 시는 대체로 두 부류로 나눠지고 있다. 하나는 낮은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서사구조로 풀어내고 있는 시편들과 다른 하나는 랜섬이 말하는 두 번째 유형에 다름 아닌 사물의 본질이나 관념을 이미지로써 대체시켜 사물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편들이다.

―강영환 시인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