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玄房 현영길


긴 여정
한줄기 눈물 날개
흐려진 펜!

 

시작 노트: 한 직장을 다니며 수십 년 세월 인내로
그 결과를 맞이하는 선배님들의 모습 뵐 때면 어느 때
존경스럽기 여겨지는 일들이 기억납니다. 나도 저
선배님처럼 할 수 있겠냐는 의문 속 다녔던 직장생활
수많은 사람이 한 번쯤 생각해 보았던 사직서
강산은 여러 번 변했는데, 어찌 나의 마음 변함
없이 쉽게 사직서를 생각하는가? 언젠간 떠나야 할
시간 속 그분을 기다리는 신부로서 이 세상을
떠날 사직서 그대 준비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