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곁으로

               詩 / 玄房 현영길


꿈속 그댈 뵙길 소망하며.
혹시나 구름 속 그대 얼굴 비출까
하염없이 우러러봅니다. 세상은
요지경 속 흘러가지만, 저 흐르는
구름 한결같구나! 당신 부르심
손꼽아 헤아려보지만, 언제쯤 뵐 수 있을까요.
당신 부르실 때 날, 기억해 주소서. 
이다음에, 당신 앞에 서는 날 
외면하지 마옵소서. 당신 만남 
기다리는 이 신부 마음을
헤아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