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玄房 현영길


나를 돌아보니 

감사보다 불평했던
일들 뇌리에 스쳐 간다
너무 어려운 환경 속 자라온 날들
힘겹게 하루하루 일터 향하신 아버지 
모습 자주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옮기던
발걸음 나의 마음 어느새 어린 추억으로 
마음 울타리를 세운다. 
세상은 참으로 넓고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먼 언덕길 같았던  추억 
뒤돌아보니 아버지께서 소천하신 지
30년 가까워지고 있구나!
가족의 가정으로 달려온 지난날
한순간도 나의 마음속 임재하신
주님을 잊고 살았던 날들이 왠지
마음속 지우개로 지울 수 없을까?  
언젠간 임 뵐 날들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나를 돌아봅니다.
나를 위로해 주신 주님 앞 이제는 
감사 무릎을 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