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처험 훨훨 날으리라/玄房 현영길


새 날갯짓
어린 날개 먹이 사슬
하늘 비행하는 어머 모습
모든 것 주어도 아깝지 않은 새
옹기종기 보금자리 날갯짓 어린 새 
새 어느 날 보금자리를 떠나려는
어미 그대 심정 어떠한가?  
처음 임 만나 성숙한 날갯짓 신앙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순간들 속
영이 날갯짓하는 그대 모습
그 사랑 안에 우린 어느새 둥지
떠나려고 한다. 마음 날개 달고
더 높이 하늘 향해 오르고 오른다.
그때 무릎 꿇을 수 있는가?


시작 노트: 새 날아오르는 삶
날갯짓 아래 쉼 찾는 영혼 눈물
모든 것 주었는데, 더 날아오르는 욕심
참, 거짓 구분되지 않는 삶의 나날들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는 시대
그대는 들어보았는가? 무엇을 위해
새처럼 날아오르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