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애증 / 玄房 현영길

하늘 별도 사랑을 하고
세상 꽃들도 사랑을 아는데,
우리네! 인생 삶 그 길이 사랑이었는가?
그대와 함께 거닐던 발걸음 셀 수가 없지만
사랑의 발걸음 눈에 보이지 않는구려

하늘 별들도 반짝 인사를 하고
세상 예쁜 새들도 노래하는데,
우리네! 삶길 어찌 감사하지 못했는가?
그대와 걸어온 길 눈물 가려 보이지 않지만
함께 했던 그 길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그분 크신 사랑 아니었던가?
어느새 나이가 조금 들다 보니 긴 여정
살아온 선배 말 떠오르는구나! 삶 속도
나이와 비례한다던 그 말 나의 사랑 속도는
변함없는데 그대 예쁜 머리카락에 흰 꽃
마음 더욱 설레게 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