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문학예술진흥원에서 공모하여 선정한
12 시인들의 대표작을 묶었다.




[출판사 서평]
현대시 100년의 역사는 시의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독자를 등한시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걸음을 옮긴 시는 문학사와 학문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였지만 그 이면에는 주관의 무리가 객관화 되어 시의 편향성이 독자의 다양한 시의 감상에 벽을 쌓아 편협한 시의 감상으로 이끈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문학의 기능인 소통의 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한쪽으로 치우친 소통은 다양한 시의 감상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식상한 문학의 결과를 가져와 독자는 사라지고 시인이 시를 읽는 결과에 이르렀다. 이제는 시인이 독자이고 독자가 시인인 시대에 이르러 시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되지 못한다. 그동안 멀어진 시인과 독자의 간극을 좁혀 시가 가진 소통의 기능을 회복할 때가 되었다.
본도서는 이러한 점을 앞세워 발간을 기획하고 시를 선정하였다.




[작가 소개]


*함남식_한국문인협회 서정문학 연구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한비문학회 경북지부 회장, 시인과 사색 동인 <수상>_한비작가상, 한국문학예술진흥원 주최 코로나19극복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저서>_시집_단지 사랑할 뿐


*정찬열_대한 문인 협회 본 협회 이사, 문예 창작 지도사 자격증 취득 <수상>_한국문학 베스트 작품상, 코로나19 극복 미당서정주시회 최우수상, 미당서정주시회문학상 외 다수 <저서>_수필집 : 짓눌린 발자국 *시집_날개 꺾인 삶의 노래, 다시 오지 않은 삶의 구간들, 사라진 눈물


*최홍연_대한문인협회회원, 창작문학예술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아람문인협회 회원, 한국시민문학협회KCLA낙동강문학 회원, 시인의파라다이스동인시인 회원, 서정문학 회원, 한국서정문인협회 회원, 좋은문학창작예술인협회 회원, 감로문학 회원, 국제문학바탕문인협회 회원


*정위영_종합문예 유성 시 부문 등단•한국 신춘문예 정회원. 동양 문학 정회원•(사) 종합문예 유성(현)행정국장 (재)문학신문 <수상>_사) 종합문예 유성 2020 국자감 백일장 문학상, 2020대한민국 문화예술 공헌대상•2021 유관순문학상 시 부문 수상 외 다수


*박희홍_대한문학세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상>대한문협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공모전 은상(2018), 동상(2017),장려상(2019)한국문학예술진흥원 코로나19 극복 최우수상(2020), 사)한국예총 경북연합회 제10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입선(2020), 제3회 노계문학 전국백일장 입선 외 다수 <저서>시집_쫓기는 여우가 뒤를 돌아보는 이유, 아따 뭔 일로


*양서임_대구 출생 대한문인협회 등단 문예대 시창작 54기 (현)대구생활 문인협회 이사 <수상>구암 문학회 문학 발전상
*오복자_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상>시인과 사색 선정 올해의 시인, 한국문학평론가상, 미당서정주시회문학상, 가오문학상, 대한민국현대대표서정시문학상, 한국문학100년계승회문학상, 한국문학베스트시인상


*김미화_시인부락 편집 주간, 한국낭송문학인연합회 회장, 한국한비문학회 낭송 분과 회장 <수상>대한민국현대대표서정시 문학상, 경북일보문학대전 당선, 한국현대문학평론회상, 대한민국문학예술대상, 코로나19극복공모전 대상, 윤동주시맥문학상, 한국현대대표서정시 시집 선정<저서>*시집_입 맞출 꽃 하나(1시집) 목련 아래에서(2시집)


*지정란_한비문학회 대구 지회장, 시인과 사색 동인 <수상>_한비문학 좋은 시, 명시인전 선정,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선정 좋은 시, 명시인전 선정, 대한민국 현대대표 서정시 문학상, 한비문학상, 한국문학예술진흥원 좋은 시 선정


*김재석_경남 거제출생, 한국문학인협회 이사, 부산 문인협회 회원, 새부산 시인협회 회원 개발위원, 세계문인협회 정회원, 천주평화연합(upf)평화대사,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통일대사, GPF한국글로벌피스재단 부산지회 회원, 대한. 중화 민간 교류협회 이사, 무궁화 선양회 자문위원, {주}에너제닉 회장 <수상>_한국예총 회장상 시 부문 대상


*이영규_한비문학 시·수필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백두산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_코로나19극복 공모전 최우수상(한국문예술진흥원)


*현영길_아호: 玄房(현방), 경기도 광주 출생, 前)좋은 문학 창작예술인협회 전 운영이사, 現)서울시설공단 재직 중, 現)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솔내교회 집사, 사)한국문인협회 정회원, 現)한국한비문학회 회원<수상>_제13회 한비작가상, 제10회 시 부문 디딤문학상 대상, 시인과 사색 제7회 올해의 시인대상, 문화저널 펜 타임즈 올해 인물상, 국가상훈 인물대전 등재, 한국문학예술진흥원(코로나19 극복 공모전) 최우수상,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감사장, 지필문학상 수필수분 대상 수상<저서>_시집 : 첫 열매




[목차]


*함남식_시를 쓰다가 _020 가는 여름 _021 창가에서 _022 십리대숲 _023 태풍 _024 가을풍경 _025 처서 _026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_027

*정찬열_가을 담쟁이 _030 가을 찾는 마중물 _031 금둔사 납 월 매화 _032 아름다웠던 비애역悲哀 驛 _033 통한의 눈물 _034 아 곡의 백비 _036 겹쳐온 재앙의 두려움 _038 금 사정 동백 _039 영산포 선창 _040 사성암에 오르니 _041

*최홍연_기수역에서 _044 나목(裸木) 6 _045 사랑의 주홍글씨 _046 어쩌면 좋을까요 _047 그대 정말 보고 싶다 _048 불멸의 사랑을 그리워하자 _049 사랑만 하며 살고 싶다 _050 사랑은 항상 목마르다 _051 제비꽃 1 _052 보고 싶은 사람 _053

*정위영_죽림칠현도 _056 훠이훠이 _057 이보시게 _058 물망초 _059 사막 _060 연어 _061 봉선화 연정 _062 낫 놓고 기역 자 벗 삼다 _063 못다 핀 꽃고무신 _064 어부의 만찬 _065

*박희홍_꽃에 반한 사람 _068 가실 복 _069 감감무소식 _070 가을의 기도 _071 너 있어 그나마 다행 _072 바람의 장난 _073 마음뿐 _074 각기 다른 가을 _075 추억의 봉선화 _076 쌍무지개 _077

*양서임_찬란한 울림 _080 여정 _081 인력시장 _082 옷걸이 _083 인생 _084 정녕 꿈이던가(1) _085 생존본능 _086 5분의 미학 _087 구월의 향기 _088 코스모스 _089

*오복자_너랑 나랑 _092 대한민국 의료원 _093 이미지 _094 이슬 _095 나무야 _096 대한민국 지구대 _097 개나리 _098 세계 누구나 노란 주(主)-머니(money) _099 포도 _100 벼슬(鉉) _101

*김미화_꿈인가 합니다 _104 살살이 꽃 _105 외로움 _106 접촉사고 5 _107 고드름 _108 그대 자리 _109 한 번 _110 열리지 않는 잠 _111 일기장 _112 세상 속에 늘 있는 것 _113

*지정란_노란 은행잎 _116 한 잎 두 잎 _117 내 마음의 음악 _118 돌이켜 _119 침묵 _120 마음시선 _121 선물 같은 존재 _122 마음 속 _123 너를 본다 _124 나도 여자랍니다 _125

*김재석_산수유 _128 외투 한 벌 _129 살아가는 세상 _130 길 그쯤에서 그대에게 _131 그림자 _132 잠들어야 하는 침대에서 _133 칠월 _134 봉래산 산복도로 _135 동백꽃 _136 가을을 보내는 마음 _137

*이영규_가을 불러옵니다 _140 고향집 _141 그대 햇살 _142 대천 상화 원 _143 보령 갯벌 체험 장 _144 사월 _145 오월의 바다 _146 욕지도 에덴동산 _147 입추 지난 강변 _148 무창포 사랑 _149

*현영길_춤추는 벌 _152 가을 너였구나… _153 비가 내리는 날의 고백 _154 로망스 _155 여인의 슬픔 _156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_157 가을 치장 _158 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_159 하늘 빗줄기 _160 말의 맛 _161




[작품 소개]


꽃들이 지고 있는 들판이
쓸쓸하여 쓸쓸하여
아찔한 웃음을 들판 가득 채우고
하늘하늘 하늘을 유혹하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꽃
피어난 줄도 모르고
가슴에 피어나던 사랑처럼
문득 하늘 아래 가득
피어나 하늘거리는 꽃
가까이 있어도 서러운 사랑에
아프지 말라고
가슴을 내어주고
오래오래 눈부시게
지나가는 것들을
사랑하게 해 주는 꽃
<살살이 꽃>


장판 밑 습기가
벌어진 틈새로 삐져나왔다
눅눅한 벽지 속 곰팡이는
냄새로서 존재를 알렸고
여름내 비바람과 땡볕은
창문과 틀에 쌓인 먼지에게
성벽같이 든든한 방패를 만들어 주었다
이른 아침
처서가 말했다
가을맞이 안 하냐고
<처서>


계절의 입맞춤에
삼 일째 나리는 비
갈바람 품어 앉고
창문까지 적시더니
귀뚜리 합창도
숨죽여 우는 새벽
가을이 깊어지며
늦더위를 쫓는다
아침 설렘이
가을이 왔느냐는 듯
햇살을 포개 비추며
토라진 초록 잎을
다독이니 말없이 익어간다
때를 알리는
계절의 아침은
춘분이 지났다며
초로草露는 수은주를 내리고
차가운 가슴으로
살며시 불어오는 소슬바람
계절을 살포시 마중물로 적셔온다.
<가을 찾는 마중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함박눈 내리는 날에
버려진 기억을 추억하며
속으로 우는
고된 설움,
정지된 그리움을 안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
흘겨보는 외롬
그래 사랑은 아픈거야
<나목(裸木) 6>


하나의 완성체
고뇌의 잔해 감내하며
두 어깨를 내어준다
보잘것없어도 날갯짓하여
기다림의 결정체 되듯
짙게 바른 입술과
말의 유희는 진중해야 함이라
무게 비중에 숨죽이듯
설익은 내 마음도
바람결에 말려보리라
<옷걸이>







분류 : 한국문학>시/에세이>시
제목 : 대한민국명시인전
지은이 : 함남식 정찬열 최홍연 정위영 박희용 양서임 오복자 김미화 지정란 김재석 이영규 현영길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2021년 12월 1일
값 : 15000
ISBN : 9791164870677
제재 : 반양장 길이_225 넓이_130 두께_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