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 잎 / 玄房 현영길


가을 한 잎 흔들린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가을 잎
떨어트리려는 가을 잎
나이가 조금씩 먹다 보니
속이려는 자! 속지 않으려는 자!
보이는 이유 무엇 때문일까?
세상 모든 사람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그분 속일 수 없는 그대 아는가?
앞면만 보면 알 수 없듯
앞, 뒤면 보니 보이는구나!
거짓 둔갑한 세상
참, 신하다.
거짓 사람 마음 달콤하게 하는데,
참, 어찌 사람 마음 둔하게 할까요.
저기 나뭇잎 걸터앉은 가을 잎 보이세요.
언젠간 떨어지듯, 진실 밝혀지는데,
어찌! 세상 깨닫지 못하는가?


시작 노트: 우리가 사는 세상 가끔
속고 속이는 모습 보게 됩니다.
그런데, 거짓말 속는 일들이
너무도 많음. 보게 됩니다.
그대 참, 복음 아는가?
그대 속이는 자인가?
당하는 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