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손

                            玄房 현영길              
    
    
꽃 보다 아름다운 당신 손
비가 오는 날이면 새벽 높은 길
홀로 우산 벗 삼아 오르시던 그 길
아무도 보는 이가 없지만 그분 알고 
계셨다네! 어느덧 겨울 노크하면 흰 
눈 친구 삼아 오르던 길 멀리서 
십자가의 불빛 언제나 당신 맞이했던 
길 당신 간절한 기도 손길 어찌 
이질수 있겠는지요. 세상 그 어떠한 손 
당신 아름다운 손 비교 되겠는가? 
당신 눈물 기도 들어주신 그분 은혜 
어찌 이 작은 글에 다 담을 
수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