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玄房 현영길
                   


당신 걸 오신 긴 지팡이 세월
잠시 걸으시다 유모차 의지 당신 모습
어느 날부터 점점 기억력 쇠퇴해 져가는 당신
살아온 여정 속 자녀 주신 큰 사랑 모습
당신 사랑 마음 언제나 변함없는데
이 불효 자녀 아직도 삶 핑계 삼은 나의 모습
당신 사랑 잃고 살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