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玄房 현영길


이 땅 꽃향기
세상 취해 있는 너
멈춰야 한다.


시작 노트: 넌, 놀기 좋아했던 어린 시절 기억나니
남들 공부할 때 연 날기, 딱지 찌기, 구슬치기,.. 등
수많은 놀이 대장이었던 너에게 찾아온 책
초등학교 시절 겨우 글 읽게 되면서 넌,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던 옛 기억나니, 널 헌신적으로
가르쳐 주신 은사님 잊고 있지는 않았겠지
참으로, 어려웠던 유년 시절부터 
그분 베풀어주신 한량없는 사랑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언제나, 그분의 은혜로 지금까지
살아온 지금의 모습과 다르게 세상 욕심 끝없다는 사실 
알게 되었지, 가지면 더 갖고 싶어 하는 너를 보고 난,
너무 실망했단다. 오직 그분만 바라본다던 네! 마음
온데간데없고 세상 얽매여 살아가는
너의 모습 보시는 그분 마음 넌 아는가? 누구나
한 주먹 흙으로 이 땅 이슬처럼 사라지는데,..
그 후 영혼 그분 앞서야 한다는 이 사실 늘
잊지 않길 바란다. 넌, 그분의 소중한 자녀이기
때문이란다.  그분 은혜 안에서 
늘 화이팅! 하며 살아가는 너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