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엔

                         玄房 현영길


창문 노크하는 빗물
창문 사이 넘어 들어오는 너
문 닫으니 다시 문 노크하네!
하루 종일 내리는 빗물 창문 아닌
지붕 위 떨어지는 너 어느새 방 안 노크하네!  
2층 방바닥 세숫대야 받쳐 놓고 떨어지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니 나의 마음속 늘
노크하시던 그분 마음 눈물 흐르는구나!
언제나 기다리며 마음 노크했던가?
그분 빗물 아직도 당신 마음속 깊이
찾아와 빗물 되어 흐르고 있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