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玄房 현영길

 

마음속 빗물
당신 전화벨 소리
너무 아프다.

 

시작 노트: 하늘 빗물 나의 마음을
젖신다. 빗물 속에 젖은 나의 마음속
당신 전화벨 소리 날 더욱 날 슬프게 한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눈물인가?
저기 떨어지는 빗물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데, 난, 어찌 된 사람인가?
수많은 정보화시대 빗물 되어 사람들
마음에 찾아드는 시대, 진정 가짜와
진짜가 구분되는 시대 살아가는
난, 눈물인가 빗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