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시선 322

144쪽/ 변형국판/ 10,000원


 정애진-화인-웹용.jpg            


저자 약력


충주 중원 출생
월간 《모던포엠》으로 등단
시집으로 『화인花印



◦뒷글


정애진 시인의 시는 원초적 순수 그대로 드러낸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공자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가사 300편을 『시경』이란 책으로 엮어 놓고 “시 삼백이 사무사思無邪”라고 했다. 시 300편이 모두 꾸밈이 없는 순수한 마음 그대로라는 것이다.(중략)
정애진 시인의 시는 아직 꾸미지 않은 기교 부리지 않은 순수성을 간직하고 있다.
―최길하 시인의 <해설> 중에서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앵두꽃 피는 뒤안

아버지의 책
달무리 지면
아버지
엄마도 그랬겠지
추석날
문자 보내기
잃어버린 고향
아버지의 강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패러독스 개구리
추억 속의 나무 한 그루
고향 집

뿌리
빈집·2
낙타
숫돌
앵두꽃 피는 뒤안
어둑서니
동그란 봄
고향


제2부  바다

바다
거울 앞에서
잠자리
이제, 젊음은 끝나고
딱, 그만큼만
우체국으로 가는 날
고장 난 컴퓨터
봄은 맛있다
항아리 하나 있네
처음 가는 길
버섯을 볶다가
시나브로
고독에 대하여
가을이 오면
오르가슴
하루
그 병 이름은
물푸레나무 옆에서
산을 오르다
제피로스
화인
폐경
호모 하빌리스
날개


제3부  장아찌 같은 사람

고마운 것은 미안한 것이다
신新 보릿고개
그렇게 살기로 해요
화해
거꾸로 데칼코마니
장아찌 같은 사람
혼자 가는 길
부부
꽃다발 안고 가는 남자
바다에 가고 싶다
친구 만나러 가는 길
비옷 입은 두 사람
운수 좋은 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사월의 밥상
청국장과 수국
그녀 이름은
연가
운전을 하며
모자이크
폐교에서
스며듦에 대하여


제4부  바람

닭장차
비닐하우스 딸기밭
줄서기
양팔저울의 고독
겨울 속으로 가다
칠월이 이야기
바보
빈집
장날 오후
타인을 위하여
금일 휴관입니다
희망
아궁이에 불 지피는 이, 누구인가
국내산이유?
말, 달리다
비탈에 서다
촌철살인
추어탕을 먹다
벼루박달
비 오는 날의 망상
살맛
바람 


□해설|최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