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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공지 풍종백호(風從白虎) file
운영자
 1092467 2010-01-16
공지 법고창신(法古創新) file
동암 (운영자)
 1119260 2009-01-24
129 이근모 한 해를 보내며
홀뫼
 47443 2010-12-30
한 해를 보내며 (송년축시) 홀뫼 이근모 잘 가거라 잘가거라 다사다난 한 해여 잘가거라 손아귀가 벙글도록 쥐어본 날들이여 아쉽고 기다림 많은 눈시울로 너를 보낸다 새 희망 내일을 위해 더 많은 자리를 비워놓은 곳 궂은 자리 얽힌...  
128 이근모 꽃 속에서 죽은 꿀벌
홀뫼
 46622 2013-04-25
꽃 속에서 죽은 꿀벌 홀뫼 이근모 이른 봄 꽃 한 송이 곱게 피던 날 꿀벌 한 마리 꿀 따러 나왔습니다 일찍 피운 꽃 앞에 일찍 나온 꿀벌은 향기가 좋아 햇살이 좋아 저녁귀가도 잊은 채 꽃 속에 빠져 잠들었습니다 밤새 꽃샘추...  
127 이근모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46237 2010-08-16
봉우리에 올라와 홀뫼 이근모 구름이 머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 내가 서있네 하늘의 기를 끄러 내려 땅의 기를 끄러 올려 하늘땅 다 이고 딛고 높은 자리 서 보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  
126 선중관 백목련 file
향로
 46167 2009-04-05
백목련 시 / 향로 선 중 관 종려주일 아침 교회당 뜨락의 백목련이 활짝 피었다 봄빛에 부서지는 안개 속에 눈부시게 화려한 저 꽃잎들 주님 가실 고난의 길 환히 밝히려나 아니 부활절 아침까지 피어 있다가 돌무덤 속 ...  
125 이근모 입추
홀뫼
 45913 2010-08-16
입추立秋 1 홀뫼 이근모 천둥번개 태풍소식 전해주며 가을문을 열어준다 이마가 반들거리는 입추가 더위 쫓아내는 비법을 보여 준다 폭염 열대야가 가마솥이 된 것은 가을보약 달여 준 명의名醫처방전 말매미 땡볕 합창...  
124 이근모 손잡이 나무
홀뫼
 45779 2010-09-03
손잡이 나무 홀뫼 이근모 나는 등산로 바위틈에 님의 구원수求原樹로 태어나 오르내리는 산행마다 손때가 반들대도록 잡아주는 나무입니다 고즈넉한 산바람 속 총상 입은 삼팔선 나무처럼 남북 마찰음 고독이나 씹다가 상...  
123 이근모 여름날의 추억
홀뫼
 45608 2010-08-24
여름날의 추억 홀뫼 이근모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바다와 계곡 속 풍덩풍덩 뛰어들었다 아득하게 치솟은 왕 대순을 올려다본다 멀리 벋어나간 넝쿨을 따라가 본다 장마 비에 넘실대는 강둑을 걸어본다 벼이삭 꽃피는 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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