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 / 玄房 현영길


따뜻한 커피 향 진동
사랑 임 기다리는 너
눈 내리는 이른 아침 커피 향
마음 담아 임 노래한다.
오늘 지하철 타고 병원 가는 길
눈 정말 많이 내리는 아침 그래도
걸을 수 있는 건강 임의 사랑 마음
기쁨으로 걸었던 3시간 되는 곳
단숨에 다녀왔다. 치료 후
오는 길 떡라면으로 허기진 배
잠시 앉아 버스 기다리는 시간 속
사람 우산 속 사 푼이 앉아 쉼
청하는 눈 모습 본다.
집 도착하여 한잔 커피 향 
자판 두드린다.





시작 노트: 하루 일가 알리는
종소리 새벽 버스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 그래도 감사함은
아직 내임 부르심 사명, 이 땅
남아 있다는 증거 아닐까?
눈 내리는데, 내임 언제 오시려나
버스 창가 내리는 하늘 보니
눈 말 없이 내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