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도화지 / 玄房 현영길
 
 
하늘 도화지 눈
내리는 도화지 속 그림 
내 임의 얼굴 그려봅니다.
흰 눈 미소 띤 얼굴 보이지 않지만 
눈 감고 마음에 붓임을 그립니다. 
환한 미소 불꽃 눈망울 보입니다. 
늘 이 땅 보시고 기도하시는 임
전 세계 하루에도 수많은 영혼
당신 앞에 서는 모습 그려집니다.
임 슬픔 아닌, 기쁨의 미소
흰 도화지에 그려다
난, 잠듭니다.



시작 노트: 하루 천년 같다 하시는 임
하늘은 흰 눈으로 가려져 있는데,
내 임의 환한 미소 보고 싶어 붓 듭니다.  
모든 신부 당신 앞 눈 되어 조아립니다.
난, 임 미소 띤 얼굴 그리다가
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