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새기면서/ 玄房 현영길

이마 새겨진 세월
긴 무게만큼 달려온 곳
삶 최선 다한 길목이라 하는가? 
뒤돌아보면 후회, 갈등 세월
새겨진 미소 눈 들어온다.
숱한 삶 여정 속 때론 
아픔 밀려온 새겨진 곳 
그런, 세상 가지라 하는데
임은 주라 하는구나!


시작 노트: 이마 새겨진 무개
기쁨, 슬픔 교차 순간 파나 라마처럼
흘러간다. 수많은 사람 건너왔던 곳
징검다리 돌담인가? 새겨진 발걸음 
무슨 사연 숨어 있는 것일까?
난, 그 돌담 서성인다.
날 지금까지 함께해 준 그분
임 앞무릎 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