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큰 소리로 우네/玄房 현영길
          

 
비가 온다.
창밖 울리는 빗소리
마음 시원케 하는 단비
빗물 누군가에겐 피해 줄 수 있다.
그로 인하여 때론 피해를 본다.
오늘도 빗물 울고 있다.
그 눈물 누군가에게는 기쁨 눈물
그 누군가 슬픔 눈물로 다가간다.
정말 장마철인가 보다.
쉴 새 없이 큰 소리로 우네
장마로 인한 피해를 보는
가정 없길 바라는 마음
잠시, 창문 향한다.



시작 노트: 사람 울어야 할 때 울어야 한다.
마음 슬픔 찾아올 때 그댄 어떻게 하는가?
하늘 빗물 마음 위로하듯 울고 있네!
어느새 직장 이십칠 년이라는 긴 여정 생활 
이젠 좀 쉬고 싶다는 생각 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앞만 보고 달려온 긴 세월 속
받은 사랑 너무 크기에 말로다 형용할 길 없구나!
이 귀한 임의 사랑 받은 난, 어찌 된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