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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空間
2017년 3월호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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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현영길 작가
http://mhspace.mireene.co.kr/91527
2023.02.22
21:25:28 (*.142.84.51)
3277
예쁘다 / 玄房 현영길
푸른 하늘 구름 예쁘다
시원한 바람 주는 너도 멋있다
고이 잠든 자녀 얼굴 귀엽다
이른 새벽 가로등 불빛 예쁘다
사람 발길 재촉하는 신발 예쁘다
이 중 가장 예쁜 마음 겸손 아닐까?
시작노트: 음식 만들어주시는 손 예쁘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귀도 예쁘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 박을 수 없는
사랑하는 마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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