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드리는 노래/玄房 현영길


동네 산 종탑 자녀를 위한 기도 손
새벽녘 고요한 창공 거닐던
당신 기도 무릎

새벽 흰 눈 홀로 걸었던 언덕 
하늘 지붕 어둠 밝기는 달임과
친구 삼아 오르시던 언덕길

당신 눈물 자국 찾을 길 없어도
당신 향한 그분 손길 열매 맺혀
그 길목 거니네!

새벽 종탑 침묵하고 있어도
당신 그 길목 어둠 밝히는 등
친구 그분 향한 찬양 되어
노래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