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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55 숨어서 전화를 거는 여자
여민
10182 2013-12-12
엄원용 내가 17살 때 같이 자주 영화를 보던 남자. 밤이면 동네 언덕에 올라앉아 별을 세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주던 남자. 어느새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서 살고 있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가끔 생각이...  
54 선암사의 봄
여민
10190 2016-12-13
선암사의 봄 엄원용 선암사 뒤뜰 설선당 담장 너머로 가지 뻗은 고졸(古拙)한 매화나무 서너 그루 겨우내 인고(忍苦)의 소망이 이루어져 가지마다 꽃망울 송이송이 맺혔네. 새 생명으로 눈을 뜨는 고운 자태여! 스님들은 어디 가...  
53 편지. 4
여민
10220 2013-12-12
엄원용 해마다 오월이 되면 올 봄도 모란은 어김없이 피고 인간사 고달퍼도 세상은 꽃처럼 아름다워라. 모란꽃 한 송이 지고 말면 이 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사랑은 꽃과 같아서. 세월만 다시 기다리라 한다. 그래도 어쩌다...  
52 목련꽃
여민
10236 2013-12-12
엄원용 어느 날 뜰 앞에 심겨진 한 그루의 목련이 조용히 찾아와 꽃을 피웠습니다. 주인은 항상 바쁘다고 새벽 일찍 별을 따라 나갔다가 어두운 저녁 불빛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목련은 기다리다 기다리다가 혼자서 슬프게 떠났...  
51 즐거운 기다림
여민
10248 2013-12-12
엄원용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일이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기다려 주는 그런 낭만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밤새 편지를 쓰고 또 그것을 기다리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 일이 있는 것이다. 세월이 속절없이 흐른...  
50 연출하기
여민
10285 2013-12-12
엄원용 나는 안다. 지금도 누군가 나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 사소한 일까지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있다. 그는 벌써 나를 두 번 암에 걸리게 했고, 세 번 수술하게 했다. 한 번 이혼하게 했고, 지금은...  
49 허수아비
여민
10289 2013-12-12
엄원용 허수아비의 옷이 벗겨졌다. 들판 가운데 십자가만 덩그렇게 남아 홀로 고독하게 서 있다. 가시 면류관 대신 구겨진 밀짚모자에 찢겨진 옷을 걸치고도 불평 하나 없다. 항상 두 팔을 벌리고 십자가에 못 박힌 채 예수 ...  
48 꽃과 돌의 노래
여민
10306 2013-12-12
엄원용 내가 그 꽃을 처음 보았을 때 그것은 꽃이 아니라 돌이었다. 어느 날 다시 보았을 때 그것은 돌이 아니라 한 송이의 꽃이었다. 돌과 꽃은 나를 항상 어둡게 하는 그림자였다. 그것이 나의 가슴 속에서 돌이 되고 ...  
47 만남 그리고 이별
여민
10327 2013-12-12
엄원용 사람과 사람이 만다는 것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어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서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하더니 이제는 가는 세월이 너무 야속하다 하네. 또 헤어져야 하는, 인생은 다 그런 거라고 너무 힘이 들어도...  
46 꿈길
여민
10441 2016-12-13
꿈길 엄원용 어느 날 꿈속에서 한 마리의 나비를 따라 황홀한 꿈길을 걸어갔었네. 온갖 꽃들이 피어 있고 새들이 저마다 노래를 불렀네. 이것이 천국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 캄캄한 어둠밖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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