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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45 꿈길
여민
14828 2016-12-13
꿈길 엄원용 어느 날 꿈속에서 한 마리의 나비를 따라 황홀한 꿈길을 걸어갔었네. 온갖 꽃들이 피어 있고 새들이 저마다 노래를 불렀네. 이것이 천국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 캄캄한 어둠밖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네. 순간...  
44 순이 누나 1
여민
14825 2011-12-27
순이 누나 엄원용 우리 집 옆집에 살던 순이 누나 나보다 다섯 살이나 위인, 얼굴이 배꽃보다 더 곱고 예쁘던 순이 누나 시집가기 전날 우리 집에 와서 내 손을 잡던, 그때 왜 그렇게 얼굴을 붉혔을까 이웃 동네 늙은 홀아...  
43 처음으로 쓴 편지 14
여민
14752 2011-12-27
처음으로 쓴 편지 엄원용 나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 나의 안부를 전하고 그대 안부를 물어 보네. 이제는 아득히 먼 옛날 일처럼 되어버린 일과, 벌써 수십 번 꽃잎이 피고 졌다는 이야기를 쓰네.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지나...  
42 이름 불러주기
여민
14735 2011-12-27
이름 불러주기 엄원용 우리가 서로 아득한 거리에서 잠깐 스치고 지나간 메마른 거리에서 그 이름 조용히 불러 본다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리운 이의 얼굴도 전혀 기억할 수 없는 얼굴도 문득 떠오르는 이름 하나로...  
41 손수건 2
여민
14709 2011-12-27
손수건 1 하느님, 당신의 손길이 임의 얼굴에 나의 손수건이 되게 하소서. 그 손수건 모두 드려 정갈한 눈물 닦아드리게 하소서. 그 손길이 위로가 되고 웃음의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게 하소서. 2010. 3. 5  
40 선암사의 봄
여민
14604 2016-12-13
선암사의 봄 엄원용 선암사 뒤뜰 설선당 담장 너머로 가지 뻗은 고졸(古拙)한 매화나무 서너 그루 겨우내 인고(忍苦)의 소망이 이루어져 가지마다 꽃망울 송이송이 맺혔네. 새 생명으로 눈을 뜨는 고운 자태여! 스님들은 어디 가...  
39 고개 12
여민
14602 2011-12-27
고개 엄원용 늘 누군가 넘어 올 것만 같은 고개였다. 그 너머에 그리움이 있을 것만 같은 고개였다. 하던 일 멈추고 서서 눈을 들어 먼 데 고개를 바라보면 그 너머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흰 구름이 둥실 둥실 날고 시원한 바람이...  
38 폐사지에서
여민
14544 2011-12-27
폐사지(廢寺址)에서 엄원용 폐사지에 가면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다. 외로운 주춧돌 하나에 눈을 던지고 천년 거슬러 오라가면 붉은 두리기둥, 낡은 단청 위로 날렵한 처마 끝이 하늘을 가린다 폐사지에 가면 보이는 것도 ...  
37 부부 43
여민
14333 2012-08-15
엄원용 사랑은 그저 애써 조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날마다 공들여 깎고 또 다듬었다. 그런데 다듬어진 조각은 말이 없었다. 그래서 사랑은 열심히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말을 하게 되자. 이...  
36 우리집 감나무
여민
14263 2016-12-13
우리집 감나무 엄원용 어머니가 나를 낳을 때 심어 놓았다는 저놈의 감나무는 꼭 나를 닮은 것이 한창 때는 주체할 수 없이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리더니, 어느덧 70년이 지나 내가 병원에 드나드는 동안 저도 어디가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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