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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5
부부
43
여민
12136
2012-08-15
엄원용 사랑은 그저 애써 조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날마다 공들여 깎고 또 다듬었다. 그런데 다듬어진 조각은 말이 없었다. 그래서 사랑은 열심히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말을 하게 되자. 이...
44
이름 불러주기
여민
12067
2011-12-27
이름 불러주기 엄원용 우리가 서로 아득한 거리에서 잠깐 스치고 지나간 메마른 거리에서 그 이름 조용히 불러 본다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리운 이의 얼굴도 전혀 기억할 수 없는 얼굴도 문득 떠오르는 이름 하나로...
43
처음으로 쓴 편지
14
여민
12064
2011-12-27
처음으로 쓴 편지 엄원용 나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 나의 안부를 전하고 그대 안부를 물어 보네. 이제는 아득히 먼 옛날 일처럼 되어버린 일과, 벌써 수십 번 꽃잎이 피고 졌다는 이야기를 쓰네.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지나...
42
순이 누나
1
여민
12041
2011-12-27
순이 누나 엄원용 우리 집 옆집에 살던 순이 누나 나보다 다섯 살이나 위인, 얼굴이 배꽃보다 더 곱고 예쁘던 순이 누나 시집가기 전날 우리 집에 와서 내 손을 잡던, 그때 왜 그렇게 얼굴을 붉혔을까 이웃 동네 늙은 홀아...
41
손수건
2
여민
12010
2011-12-27
손수건 1 하느님, 당신의 손길이 임의 얼굴에 나의 손수건이 되게 하소서. 그 손수건 모두 드려 정갈한 눈물 닦아드리게 하소서. 그 손길이 위로가 되고 웃음의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게 하소서. 2010. 3. 5
40
폐사지에서
여민
11980
2011-12-27
폐사지(廢寺址)에서 엄원용 폐사지에 가면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다. 외로운 주춧돌 하나에 눈을 던지고 천년 거슬러 오라가면 붉은 두리기둥, 낡은 단청 위로 날렵한 처마 끝이 하늘을 가린다 폐사지에 가면 보이는 것도 ...
39
행복한 슬픔
여민
11582
2016-12-13
행복한 슬픔 밤과 밤을, 또 몇 년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은 때로는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허망한 그림자인 줄을 잘 알면서도 그 알 수 없는 희망의 긴 끈이 우리를 꽁꽁 묶어놓을 때가 있다. 그리고 ...
38
시. 고도를 기다리며
18
여민
11581
2011-12-27
시 고도를 기다리며 엄원용 밤 11시 55분이다. 서울역 대합실 메마르고 황량한 그 차가운 대합실 광장 한 구석 거기에 의자가 하나 고독하게 놓여 있다. 그 위에 한 사내가 길게 누워 있고 그 옆에 또 한 사내가 헌 신문지...
37
봉숭아 꽃물 들이기
15
여민
11351
2012-05-07
엄원용 // 봉숭아 꽃물을 들인 적이 있었지요. 어느 여름밤 시린 달빛 아래 붉은 봉숭아 꽃 한 잎 따서 푸른 이파리를 달빛으로 칭칭 감았지요. 짓궂은 구름은 가끔 으스름 달빛으로 가리고, 그러면 저 달빛 붉은 연정으로 ...
36
사시나무 숲에서
여민
10289
2013-12-12
엄원용 늦가을 공원 사시나무 숲속을 거닐어 보았다. 수피樹皮가 은백색인 수십 그루의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어찌 보면 세월을 다 이기고 머리 희끗희끗 날리는 노인들이 꿋꿋이 서 있는 것도 같고, 재질이 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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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구니 머리에 인 그리움을 ...
맞습니다. 깨달음은 커다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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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향한 그리움의 끝에는 ...
댓글쓰기란이 없어서 인사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