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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25 연출하기
여민
8169 2013-12-12
엄원용 나는 안다. 지금도 누군가 나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 사소한 일까지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있다. 그는 벌써 나를 두 번 암에 걸리게 했고, 세 번 수술하게 했다. 한 번 이혼하게 했고, 지금은...  
24 숨어서 전화를 거는 여자
여민
8150 2013-12-12
엄원용 내가 17살 때 같이 자주 영화를 보던 남자. 밤이면 동네 언덕에 올라앉아 별을 세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주던 남자. 어느새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서 살고 있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가끔 생각이...  
23 편지. 4
여민
8129 2013-12-12
엄원용 해마다 오월이 되면 올 봄도 모란은 어김없이 피고 인간사 고달퍼도 세상은 꽃처럼 아름다워라. 모란꽃 한 송이 지고 말면 이 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사랑은 꽃과 같아서. 세월만 다시 기다리라 한다. 그래도 어쩌다...  
22 그릇 바꾸기
여민
8082 2013-12-12
엄원용 어느 날 딸이 친정에 와서 설거지를 하다가 물은 말. - 어머니, 왜 이렇게 사세요. 이젠 가볍고 깨끗한 그릇으로 바꾸세요. 분위기가 훨씬 달라질 거예요. 이 때 어머니가 대답했다. - 이 그릇이 어때서야 벌써 60년...  
21 만남 그리고 거짓말
여민
7933 2013-12-12
엄원용 - 아니, 이게 누구야? - 그래, 반갑다. 우리들의 만남은 늘 이렇게 ‘반갑다’로 시작한다. 악수를 하고, 더러는 포옹을 하고 그리고 잠깐 옛 추억 속으로 같이 기어들어간다. 그것도 잠깐 동안이다. 자리를 잡고 마주...  
20 연극
여민
7581 2016-12-13
연극 엄원용 추석도 한참 지난 시월 어느 날 명절에도 소식이 없는 자식들이 궁금해서 서울로 큰 맘 먹고 올라간 아버지 큰 아들이 서울역에 마중 나와서 모두 들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연출을 맡고 있구요. 둘째...  
19 행복한 슬픔
여민
5491 2016-12-13
행복한 슬픔 밤과 밤을, 또 몇 년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은 때로는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허망한 그림자인 줄을 잘 알면서도 그 알 수 없는 희망의 긴 끈이 우리를 꽁꽁 묶어놓을 때가 있다. 그리고 ...  
18 꿈길
여민
5330 2016-12-13
꿈길 엄원용 어느 날 꿈속에서 한 마리의 나비를 따라 황홀한 꿈길을 걸어갔었네. 온갖 꽃들이 피어 있고 새들이 저마다 노래를 불렀네. 이것이 천국인가 싶어 눈을 떠보니 캄캄한 어둠밖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네. 순간...  
17 장에 가는 길
여민
5148 2016-12-13
장에 가는 길 엄원용 아버지와 함께 장에 간 일이 있었다. 의평리에서 옥계를 지나 광천 장까지는 고개를 서너 개를 넘어야 했다. 한 고개를 넘고 나서 다리가 아프다고 그 자리에 서 있으면 아버지는 이내 내 손을 잡아끌...  
16 우리집 감나무
여민
4989 2016-12-13
우리집 감나무 엄원용 어머니가 나를 낳을 때 심어 놓았다는 저놈의 감나무는 꼭 나를 닮은 것이 한창 때는 주체할 수 없이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리더니, 어느덧 70년이 지나 내가 병원에 드나드는 동안 저도 어디가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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